독도의 지형
 

지형적으로는 원래 하나의 화산도이었을 것으로 예상되나, 그 뒤 파랑에 의한 해식작용을 받아 동도와 서도가 분리되고, 부근에 시 스택(Sea Stack)의 일종인 암도들이 형성되었다. 오랫동안 해식을 받은 결과로 해안은 가파른 해식애(海蝕崖)로 이루어 졌으며, 그 앞쪽은 파식대지가 형성되어 있다.

서도의 북쪽과 서쪽 해안은 파식대지가 비교적 넓게 형성되어 해안선 부근에서부터 바다쪽으로 경사 1-2° 너비 0.5km 정도까지 뻗어 있으며, 그 가장자리도 수심 10m 전후에 불과하다.

동도와 서도간의 수도를 이루고 있는 곳도 수심이 최대 7m밖에 되지 않는 일종의 파식대지이며, 이들 파식대지 위에는 파도에 원마된 원력(圓礫)들이 엷게 퇴적되어 있다. 그러나 동도의 동남해안에는 파식대지의 발달이 미약하고 곧바로 깊어지는데, 이와같이 서북쪽에는 넓은 파식대지가 형성되어 있으나 동남쪽에는 그 발달이 미약한 것은 북서계절풍에 의한 파도의 접근방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도의 동남해안에는 많은 해식동(海蝕洞)이 형성되어 있고 너비 5m, 높이 3m의 수중아치도 있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가치가 있으며, 동도중턱에 수십평의 평탄지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동도와 서도 및 암도의 전체가 경사 60°이상의 급준한 사면을 형성하고 있다.

위에 보이는 이미지는 한국자원연구소가 독도 주변 바다를 '탐해2호(해저물리탐사선)'로 조사한 결과 독도주변 해역은 거대한 3개의 해저산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이번조사를 통해 3개의 산 이름을 각각 '독도해산', "탐해해산', '동해해산' 이라 이름을 붙였다.

독도해산은 물 위의 독도까지 합하면 한라산(1천9백50m)보다 더 높은 2천68m나 된다. 물 위의 독도는 독도해산의 봉우리인 셈이다. 독도는 물 위의 높이가 1백68m, 동도는 98m. 그러나 그 밑에는 높이가 무려 서쪽 1천9백m, 동쪽은 1천5백m, 바닥면적 직경 24㎞인 거대한 원추형 산이 있다. 독도 정상부근은 아주 평탄한 고원 형태로 직경이 9.4㎞에 이르는 데 동도와 서도는 이 고원에서 뾰족하게 튀어 오른 두개의 봉우리다.

그림에서 "왼편이 서도, 오른편이 동도"가 아니라, 아랫부분에 보이는 것이 '독도해산'으로 '독도'는 독도해산의 약간 돌출부분이다. 즉, 수면 위 독도는 매우 작지만 수면아래까지 합하면 울릉도의 2배나 된다고 한다.

독도의 총 면적은 186,121㎡ (56,301평 8홉) 이다.